노바스크와 리피토를 포함한 복합제
화이자(Pfizer)는 2일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동시 치료에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Norvasc)와 함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Lipitor)를 포함한 복합제를 FDA가 승인했다고 밝혔다.화이자는 FDA가 자사의 강력한 수입원으로 성장할 몇몇 새로운 약 가운데 하나인 카듀엣(Caduet)라 불리는 이 제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거대 품목인 리피토와 노바스크는 2003년 각각 92억3천만달러, 43억4천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리피토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이며,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칼슘 채널 억제제 중 베스트셀러인 노바스크는 제네릭 제약사들로부터 특허권 분쟁에 직면해 있다.
케세이 파이넨셜의 분석가 Sena Lund 씨는 "카듀엣은 심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에 2007년까지 연간 35억 달러의 판매고를 상승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카듀엣이 부분적으로 리피토의 판매고를 잠식할 것이고, 두 번째 새로운 복합제가 화이자에 의해 시험 중에 있으며 이것이 만약 승인될 경우, 리피토의 연간 판매액은 2006년까지 85억 달러로 떨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더욱 새로운 토세트라핍(torcetrapib)이라 불리는 이 복합제는 현재 Phase III 임상 중에 있으며, 현저하게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준다.
한편, 2일 이보다 먼저 FDA는 화이자와 베링거 잉겔하임에 의해 공동 판매되고 있는 최초의 하루 한번 사용하는 흡연자 폐 치료를 위한 흡입형 치료제를 승인했다.
이 치료제 또한 수십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베링거 잉겔하임은 내다봤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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