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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약사 약사회 집행부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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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약사 약사회 집행부에 속수무책
  • 의약뉴스
  • 승인 201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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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를 확정짓는 약사법 개정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끈 여권은 새로운 국회 개회전 이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다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하지만 집행부의 움직임은 현저히 둔해진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와 일반약 슈퍼판매와 관련, 전향적 협의를 기습발표했다. 이후 올 2월까지 약사사회는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런 와중에 경기도약 김현태 회장과 전북도약 옥순주 회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인천시약 송종경 회장은 재신임 투표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세사람은 모두 현직에 복귀했다. 송회장은 과반이 넘어 신임을 확인했고 김, 옥 두사람은 원로들이 사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슬그머니 돌아왔다.

문제는 약사법개정이 다시 추진된다는데 있다. 약사법 개정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퇴와 재신임에 몰렸던 세 지부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회원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고 선명성을 부각했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자못 궁금하다.

이들 못지 않게 "한 톨의 약도 약국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호언장담했던 대한약사회 김구회장과 실세로 자타가 공인하는 박인춘 부회장 등의 행보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폭풍전야와도 같은 이상한 기운이 약사회를 감돌고 있지만 태풍이 아닌 미풍일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민초약사들은 이런 약사회 집행부에 속수무책이다. 통과 안되면 좋고 되도 딱히 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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