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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녹차의 주요성분인 EGCG에 신경보호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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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녹차의 주요성분인 EGCG에 신경보호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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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대와 공동연구, "세계가 주목"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20일 한양의대 신경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녹차의 주요성분중 하나인 Epigallocatechin Gallate (EGCG)가 신경세포보호효과를 가짐을 밝혀냄으로써 세계적 주목을 받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Molecular Brain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녹차의 주요성분이며 항산화제로 작용할 수 있는 EGCG를 신경세포에 전처리함으로써 산화성 자극에 의한 신경세포손상을 줄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EGCG가 산화성 자극으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기전에 대해서도 밝혀냈다.

그 기전으로 EGCG가 세포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hosphatidylinositide-3-kinase/Akt 등을 항진시키는 반면 세포사멸과 신경퇴행성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glycogen synthase-3-kinase를 억제함으로써 세포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성과를 동물개체수준에서 검증하기 위한 후속 실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독성연구원은 "산화성 자극이 알쯔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포함하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중요한 유발인자 중 하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산화제의 신경보호효과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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