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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지금이 어느시대 리베이트 운운"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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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지금이 어느시대 리베이트 운운" 시큰둥
  • 의약뉴스
  • 승인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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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방위 수사 불안감, 잘못된 관행 털고가야 주장도
"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각 분야에서 투명성이 요구되고 불공정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데 리베이트라니, 한마디로 지나간 삼류 영화의 재탕이다."

약값의 30%를 리베이트로 제공한다는 상장제약사 영업관계자의 일간지 폭로에 대해 15일 한 제약사 관계자의 반응은 이처럼 시큰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업사원들이 벌이는 은밀한 행위까지 일일히 뒷조사 할 수는 없는 일이고 간혹 그런 일이 발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해도 마치 모든 제약사가 다 그런것 처럼 주장하는데는 동의할 수 없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 가명으로 나온 그 사람의 주장자체를 믿지 못하겠다" 며 이로인해 제약사들이 받을 불이익을 염려했다. 새해 벽두에 터진 제약사와 요양기관 사이의 검은거래 의혹이 일자 지난해 부진을 털고 힘찬 시동을 걸었던 제약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약값인하의 빌미가 되지 않겠느냐는 마케팅 담당 부서의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털고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도 아무런 불이익 없이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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