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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항생제·주사제 사용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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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항생제·주사제 사용 큰 폭 감소"
  • 의약뉴스
  • 승인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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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평가결과, 항생제 24%·주사제 18% 하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2003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약품목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14일 항생제투약일수는 24.3%(18.46% 13.97%), 주사제처방률은 17.9%(36.15% 29.68%)가 감소하고, 전체 요양기관의 1회 처방당 약품목수도 4.1%(4.12개 3.95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산청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병별평가를 계속 실시해온 요양기관(종합전문요양기관, 의원, 치과의원)의 3/4분기 약제평가를 전년 동분기('02.3/4분기)와 비교한 결과다.

심평원은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의 중점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예:감기)에 대한 항생제 투약일수·처방률은 12.2%·11.7% 감소하였으며, 주사제처방률은 2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개별 요양기관 변화 추이에서도 처방률이 70%이상 높은 기관의 구성비는 46.2% 31.3%로 줄어들고, 처방률이 30%이하 낮은 기관수는 18.6% 27.4%로 늘어났다. 이러한 결과는 요양기관의 자율적인 노력이 개선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표시과목별 항생제·주사제 감소율을 보면, 항생제처방률은 내과·가정의학과가, 주사제처방률은 소아과·이비인후과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은 전분기와 같이 영남지역이 가장 높고, 수도권 지역이 낮았다. 두 지역간의 주사제 처방률은 여전히 최고 2배 이상의 차이가 나타났다.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의원이 평균적으로 1회에 처방하는 약품목수는 전년 동기에 비하여 종합전문 3.20개 3.14개, 의원 4.25개 4.05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루평균약값(투약일당약품비)은 종합전문 2,147원 2,224원, 의원 1,256원 1,304원으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2003년도 3/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는 전국 3만4천여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2월에 해당 요양기관에 통보했다.

심평원은 2003년도 4/4분기 약제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2003년도 평가 시행효과 및 개선 미흡사항 등을 종합 분석하여 2004년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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