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메본...실망스런 임상 결과 나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가능성이 있는 치료제 개발이 마지막 단계 임상 연구에서 더 많은 실망스러운 결과들이 나온 후 중단됐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실험적인 약 디메본(Dimebon, latrepirdine)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심지어 역행시키고자 개발되고 있었다. 불과 몇 해 전, 전문가들은 이 약이 올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제약사 화이자(Pfizer Inc.)와 메디배이션(Medivation Inc.)은 경미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까지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1천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디메본이 이들의 인지 능력, 자기를 스스로 돌보는 것 혹은 일상의 기능들을 현저히 개선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이 제약사들은 또 다른 마지막 단계 임상 시험에서 디메본이 신경 질환 헌팅턴병의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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