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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식도암관련 대규모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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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식도암관련 대규모 임상
  • 의약뉴스
  • 승인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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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 함께 사용
영국의 연구진이 아스피린과 궤양치료제와의 복합 사용이 식도암을 막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 착수했다고 29일 로이터지가 전했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두통과 관절염을 완화시키고, 심장 마비와 발작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이미 복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암을 막아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 임상은 암의 위험이 있는 5천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항암 임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환자들은 아스피린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사의 궤양치료제 '넥시움(Nexium)'을 암 전조를 막고 암으로 발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용하게 될 것이다.

식도암은 위산이 정기적으로 위로 다시 역류할 때 야기되는 'Barrett's Esophagus'라 불리는 장애와 함께 시작될 수 있다. 위산은 식도의 세포 변화를 촉진시키고, 식도암의 대부분을 야기시킨다.

이 연구를 지원하는 'Cancer Research UK'는 'Barrett's esophagus'의 성공적인 치료가 이 임상에서 암을 절반까지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스피린의 강력한 항암제로써 작용 매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연구진은 염증에서 나타나고 암 발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cyclooxegenase-2' 라 불리는 효소에 대한 영향 때문에 암 위험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아스피린의 항암 효과가 증명된다면, 아스피린은 의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부작용 중 한가지는 위궤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연구진은 위궤양 치료제와 함께 사용해서 증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넥시움은 위에서의 위산 형성을 제한함으로써 작용해, 식도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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