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버전의 HIV로부터 원숭이들을 보호하는데 대한 실험적인 백신의 성공이 인간에 대한 효과적인 HIV 백신을 만드는데 필요로 하는 중요 요소에 대한 주요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과학자들이 최근 밝혔다.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들에게 SIV(simi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대한 백신이 주어졌으며, 그리고 난 후, 연구진은 백신을 만드는데 사용된 SIV와 다른 치료가 어려운 SIV 변종에 원숭이들을 노출시켰다.

이 백신은 원숭이의 감염에 대한 취약함을 80%까지 감소시켰으며, 감염됐던 예방접종을 받은 원숭이들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원숭이들보다 바이러스가 상당히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SIV를 파괴할 수 있는 항체에 SIV를 묶어두는데 도움을 주는 Env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에모리 대학 에릭 헌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이 Env 당단백질 구성 요소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매우 명확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것은 예방적인 HIV 백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 있어서 현저한 진전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