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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초열, 여름보다 봄에 더 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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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초열, 여름보다 봄에 더 심한 이유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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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 눈물, 재채기, 콧물 등의 고초열(Hay fever,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들이 꽃가루 수가 같을 때에도 여름보다 봄에 더 심하다고 레이던 대학 의료 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2007~2008년 고초열 시즌동안 매일의 꽃가루 수와 네덜란드 레이던 주변에 거주하는 고초열 환자들이 보고한 매일의 증상들을 비교했다.

이 연구 참가자들은 자작나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개, 고양이를 포함한 흔한 다른 알레르기들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받았다.

그 결과, 고초열 증상들이 공기 중의 꽃가루 농도와 조화롭게 맞았으며, 참가자들에 의해 사용된 약물의 총수도 그러했다. 참가자들은 꽃가루 수가 많고, 고초열 증상이 심한 날 더 많은 약물을 복용했으며, 꽃가루 수가 적고, 고초열 증상이 더 경미한 날에는 더 적은 약물을 사용했다.

그러나, 고초열 증상들은 유사한 꽃가루 수에 대해서 여름보다 봄 동안 더 심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연구 결과는 약물 사용 혹은 다른 알레르기들로 설명되지 않을 수 있다.

연구진은 “고초열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시즌 후반에 고초열에 익숙해져서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고했을 수 있거나, 늦게 개화하는 종으로부터 나온 꽃가루가 일찍 개화하는 풀로부터 나온 꽃가루보다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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