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감염...항진균제 내성 있어 치료 어려워
질병을 야기하는 곰팡이 푸사륨(Fusarium)의 변종들이 화장실 세면대 배수관에 있어, 인간에게 흔한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College of Agricultural Sciences’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푸사륨은 농작물에 있어서 질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곰팡이의 일부 종들이 인간에게 있어서 위험할 수 있고, 심지어 치명적일 수 있는 감염을 야기할 수 있다.
한 예로, 푸사륨은 2005~2006년 사이 미국 내에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사람들 일부에게서 진균성 각막염 발생에 대한 원인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푸사륨이 많은 항진균제에 내성이 있어 푸사륨 감염은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연구진은 미국 내 여러 지역 공공시설의 약 500개 세면대 배수관으로부터 얻은 샘플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최소 한 개의 푸사륨 분리균이 배수관의 66%와 빌딩의 82%에서 발견됐으며, 이 분리균들의 약 70%가 인간 감염과 관련이 가장 잦은 종들로부터 나왔다.
연구진은 “세면대의 약 2/3에서 푸사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으로 보아, 이 빌딩의 거주자들은 정기적으로 이 같은 곰팡이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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