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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프렐정' 어린이 투약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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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프렐정' 어린이 투약 유의
  • 의약뉴스
  • 승인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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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혀의 마비감' 보고 접수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이 공급하고 있는 '코프렐정(인산벤프로페린)'을 복용한 어린이가 혀의 마비감이 왔다는 보고가 접수된 바 있다며 투약시 유의를 당부했다.

코프렐정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중 '적용상의 주의' 항에 '정제를 구강내에서 씹으면 구강점막에 마취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그대로 삼켜야 합니다'라고 돼 있다.

또한 '용법·용량'항에는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할 수 있다'로 설정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어린이의 경우 그 반응의 정도가 성인보다 민감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따라서 "일선 약국에서는 코프렐정을 씹지 말고 그대로 삼키도록 복약지도하고, 부득이하게 가루로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혀의 마비감에 대한 부작용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등 사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프렐정(인산벤프로페린)은 적황색의 둥근 당의정으로 기침, 감기, 급.만성기관지염, 상기도염(인.후두염), 폐결핵 치료제다.

성인은 벤프로페린으로서 1회 20-40mg 1일 3회 경구투여하고,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하게 돼있다.

부작용은 ▲정신신경계 : 때때로 졸음, 어지러움, 피로,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소화기계 : 때때로 식욕부진, 복통, 위부불쾌감, 가슴쓰림, 구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과민증 :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등이다.

또한 임신중의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고령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주의해야 하며, 적용상의 주의로 구강내에서 씹으면 구강점막에 마취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그대로 삼킨다고 돼있다.

코프렐은 일반의약품으로 일전에 전립성비대증치료제인 카두라와 혼입된 사건으로 의약품 품질관리에 경종을 울렸던 품목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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