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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아무일 없다고 말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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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아무일 없다고 말은 하는데
  • 의약뉴스
  • 승인 2011.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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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와 관련 당국은 당장은 조금 힘들겠지만 4-5년 후면 괜찮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또 한미 FTA로 모두가 제약산업이 어려움이 처했다고 하는데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약가인하도 큰 일 아니고 FTA도 별게 아니라고 안심시키고 있는 상황은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물론 작은 일을 침소봉대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러나 예상 시나리오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있는데도 괜찮다고만 하면 이는 무책임 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지금 당장 어려워 집단 해고나 연구 개발이 힘들어 지는데 4-5년 후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과연 믿는 제약인들이 얼마나 될까.

한미 FTA로 약값 폭등이 별 이견이 없이 받아 들여지고 있는데 이것 역시 실제로는 별로 라고 하니 누구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지금 우리 제약산업은 신약을 무기로 내세운 다국적 제약사의 무차별적 공급에 아슬아슬하게 방어진을 치면서 겨우 신약 걸음마를 떼고 있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일괄 약가인하로 성장이 멈추고 한미 FTA로 직격탄을 맞으면 기사회생 조차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미루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1만명이나 되는 제약사 직원들이 살려달라고 한 자리에 모여 아우성 쳤겠는가.

괜찮다는 말은 외자제약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당국의 인식전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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