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지난 11월 하순부터 고혈압, 당뇨 질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담은 2004년도 탁상용 건강달력을 제작하여 가입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는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여 의료비용 부담이 크지만 평소 혈압, 혈당 관리만 잘하면 합병증 예방효과가 매우 큰 질환으로 일찍 치료를 시작해서 꾸준히 평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에서는 이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 달력의 앞면은 달력 기능과 함께 자가 관리 핵심 사항으로 구성하고 뒷면은 스스로 질환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생활 실천 사항과 계절별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 등을 담아 제작했다.

공단 관계자에 의하면, 당초에는 공단 직원이 사례관리나 합리적 의료 이용 안내를 위해 고혈압 또는 당뇨 환자를 방문할 때 배부키로 하고 건강달력 2만2천부를 제작했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반응이 매우 좋고 건강달력을 요구하는 가입자들이 많아 12월 초순에 3만부를 추가 제작했다고 전했다.

고혈압이나 당뇨질환을 가진 가입자 중 건강달력이 필요한 사람은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탁상 달력은 연중 비치하고 접근성도 높은 장점이 있어 고혈압, 당뇨질환자의 자가관리는 물론 국민들의 건강관리 의식 재고와 건강생활 실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건보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