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7:24 (금)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3.8%
상태바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3.8%
  • 의약뉴스
  • 승인 2003.12.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매년 일반인 대상 측정해
향후 항생제 개발 방향에 시사점을 주는 측정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항생제 오남용에 대해 국가적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식약청은 12일 일간지와 방송의 '항생제 내성 심각' 보도와 관련해 조사내용을 밝혔다.

지난 5일 KBS뉴스, 조선, 중앙일보 등에서는 "일반인들에서 분리된 병원성 세균들의 항생제 내성률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식약청은 의약분업 이후 병원 입원환자가 아닌 일반인의 항생제 내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0년 ∼ 2003년에 지역사회 일반인의 비강 점막에서 채취한 황색포도상구균을 대상으로 하여 항생제 내성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서울 498명에서 130균주, 2001년에 전국 6개 도시(서울, 대구, 광주, 제주, 강릉, 청주)의 2,835명에서 828균주, 2002년에 전국 6개 지역(서울, 경기, 전주, 부산, 춘천, 청주)의 2,957명에서 940균주, 2003년 서울 3,096명에서 781균주를 대상으로 디스크확산법에 의한 항생제 내성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일반인의 황색포도상구균 보균율은 2000년 26.1%, 2001년 29.2%, 2002년 31.8%, 2003년 25.2%로 나타났다.

또한 항생제 내성은 페니실린이 2000년 95.4 %, 2001년 93.7 %, 2002년 84.7 %, 2003년 91.8 %로, 에리스로마이신은 2000년 28.5 %, 2001년 32.7 %, 2002년 23.6 %, 2003년 14.2 %로 나타났다.

테트라사이클린은 2000년 22.3 %, 2001년 16.7 %, 2002년 12.2 %, 2003년 8.2 % 메치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은 2000년 1.5 %, 2001년 3.5%, 2002년 2.5%, 2003년 3.8%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일반인에서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세균의 항생제 내성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내년에도 실시하여 항생제 내성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항생제 오·남용 대책 마련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