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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노사화합 가장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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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노사화합 가장 중요해
  • 의약뉴스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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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도 능력 플러스 팀웍 위주
경기가 안풀릴 때는 노사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한발짝 양보하면서 호황기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는 제약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성장의 기본은 바로 노사간 이해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동아제약이 업계 수위를 줄곧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28면간 무분규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개인의 능력으로 승진과 연봉을 보장했던 외자사들도 능력과 팀웍을 가미하는 인사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개인플레이가 팀웍을 앞설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활발하게 노조 활동을 하면서도 사측과 분쟁 없이 한 해를 마감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도 이런 범주에 속한다.

사장이 바뀌고 일부 간부들이 퇴출되는 등 우여곡절의 아픔도 있었지만 이런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노사가 서로 팀웍에 대한 이해를 했기 때문이다.

조재성 노조위원장은 "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화하고 이해를 구한다" 면서 " 칼로 무자르 듯이 냉혹한 것 같은 외자사들도 실제는 따뜻한 인간미가 있으며 특히 아스트라는 한국적 이미지를 접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적 이미지는 바로 팀웍에 대한 이해라는 것. 250명 직원중 노조원이 200명이다. 나머지 50명은 간부급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 직원이 노조원이 셈이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 화이자, GSK, 베링거, 노바티스, 아벤티스 등 다른 외자 제약사 노조들과도 대화하면서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 면서 "이제는 노사가 대립이 아닌 화합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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