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자 막론 체질강화 주장도
바람이 분다. 제약사 감원 칼 바람이다. 국내사는 물론 외자사도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요즘 회사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라며 "언제 인사발령이 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행히 인사이동이라면 괜찮지만 사직을 권고하는 형태도 있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국내의 D, H, N 사 외자 G, M, A ,L사 등 상당수 제약사들이 인력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상 해고를 뜻하는 대기발령 등 소문이 흉흉하다" 며 "경기가 좋다고 뽑아 놓고 조금 어려우니 감원 부터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외자사 관계자는 "인사는 수시로 있지만 올해 인사는 내년 경기를 염두해 둔 장기포석의 성격도 있는 것 같다" 고 전하고 " 출근길 마음이 다들 조마조마한 상태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제약사의 감원은 영업부서는 물론 관리부서 등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간 인력 재배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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