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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 간호사 세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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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 간호사 세몰이 나선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0.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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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개최...총선 앞둬 정치인들 몰릴 듯
▲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 다시 한 번 세몰이에 나선다.

간호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창립 88주년 기념행사 및 제8회 간호사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국간호 100년,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2만 여 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4년마다 열리는 간호사 전국대회는 간호의 근본이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국의 간호사 및 간호학생들이 모여 우정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자랑스러운 100년 한국간호의 역사를 바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100년을 책임지는 간호전문직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게 된다.

특히 인구고령화와 재해 증가 및 질병양상 변화 등 급속히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전문직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협회측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간호사들의 힘과 지혜를 결집하는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한다.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국립고궁박물관 및 서울 일원에서 개최되는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Global Nursing'을 주제로, 간호사 전국대회를 기념하고 한인간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 서구 유럽에서부터 중국, 일본, 캄보디아, 호주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지역 등 세계 각 지역(9개국)에서 한인간호사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간호사 해외진출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마련된다.

주요 일정은 25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환영식과 간호사 전국대회가 계획되어 있으며, 26일에는 대회 본행사인 개회식과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의 기조강연, 세계 각 국별 네트워크 구축방안 논의, 청와대 및 문화체육관광부 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테마관광(DMZ 등)과 창덕궁 및 비원 등을 돌아보는 문화탐방이 계획되어 있다.

간호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한인간호사간의 교류 기반 구축과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재외한인간호사 인적 자원 발굴과 국내․외 간호사간의 협조체제 구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재외한인간호사대회'과 같은 기간 간호협회는 우리나라와 이웃한 중국․일본의 간호사들과 최신 간호정보를 공유하며 아시아 간호의 공동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중․일간호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해 한국간호의 발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간호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Nurses' Social Responsibility and Role)'을 주제로 이화여대 삼성관에서 개최되는 '한․중․일간호학술대회'는 한․중․일 간호사 500여 명이 모여 최신 간호정보를 공유하고 아시아 간호의 공동발전방향을 모색하며, 기조 및 발제강연과 Concurrent 및 특강, 우수 의료기관 방문 및 시티투어로 진행된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899년 창립된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인 국제간호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의 수장인 로즈마리 브라이언트(Rosemary Bryant, 호주) 회장이 참석해 동아시아 3국 간호계의 발전방향을 상호 벤치마킹해 국가별 실정에 맞는 국민건강권 확보 모델 설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간호사 전국대회는 10월 26일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참여도 관심거리다.

지난해 개최된 간호정책선포식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안상수 전 대표를 비롯해 여야 의원들과 복지부장관까지 참여해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5000여명이 참석했던 간호정책선포식을 통해 간호협회는 40여년간 이어져온 숙원사업을 실현했다.

이번 간호사 전국대회는 지난해 정책선포식보다 4배이상 많은 2만여명의 간호사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굵직굵직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지않은 정치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호협회는 이번 간호사 전국대회에서도 정책선포식을 마련, 지난해 내세웠던 7개 항의 결의문 가운데 이미 실현된 '4년제 일원화'를 제외한 나머지 6개항의 정책을 선포할 예정이다.

6개항의 결의문은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 실현△간호대학 인증평가 의무화로 간호서비스 국제표준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간호사 필수배치로 의료서비스 강화 △의료 환경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간호사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등이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4년제 일원화와 함께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것이 간호대학 인증평가다"라고 밝혀 인증평가를 최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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