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그대로 유지 시약과 연대 주목

원 후보의 당선은 개표함 9개중 1개를 개봉하면서 부터 점쳐졌다. 첫 개표함에서 10%이상 리드를 지킨 원후보는 9개함 개표과정중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있는 승리를 낚았다.
원 후보의 승리는 약사회 기득권층의 승리이며 문재빈 전영구 단일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민심이반 때문이다. 원 후보는 서울시약 회장을 거치지 않고 당선된 첫 회장이라는 명예도 얻게 됐다.
원 후보의 당선으로 약사회는 앞으로 분업에서 현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는 등 큰 무리없는 회무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의협이 선택분업을 주장하고 내년 총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현 분업상황이 변화될 것으로 보여 원 당선자의 앞길에 놓인 투쟁이라는 험로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약 만큼이나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약 선거는 권태정 후보가 이영민 정명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여성으로 시약 첫 지부장에 당선되는 감격을 누렸다. 권 후보는 2,242표를 얻어 1,880의 이영민 1,705의 정명진 후보를 제쳤다.
권 후보는 분회장을 거치지 않은 첫 지부장이 됐으며 약사회 분업정책과정에서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