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과 동일한 항생제로...치유 가능
연간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감염되고 있을 수 있으나, 심각한 장기간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새로운 진드기매개질병이 확인됐다고 뉴욕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새롭게 발견된 이 질병은 라임병을 야기하는 스피로헤타(spirochete)인 ‘Borrelia burgdorferi’과 먼 친척벌인 ‘Borrelia miyamotoi’라고 불리는 스피로헤타 박테리아에 의해 야기된다.
연구진은 매년 약 3천 명의 미국인들이 진드기에게 물려 ‘B. miyamotoi’에 감염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약 2만 5천명의 미국인들이 매년 라임병에 걸리고 있다. 미국 내에서 ‘B. miyamotoi’에 대한 진단 테스트는 전혀 없다.
더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 새롭게 확인된 질병은 라임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항생제 단기 치료를 통해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료되지 않은 라임병은 심각한 장기간 건강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으나, 이 새롭게 발견된 질병도 동일한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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