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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각기 다른 100만 서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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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각기 다른 100만 서명의 의미
  • 의약뉴스
  • 승인 201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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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와 의사들이 국민을 상대로 100만 서명운동을 벌여 모두 성공적으로 끝냈다.

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허용한 약사법 개정 반대를 위해, 의사들은 원내 조제를 금지한 약사법 개정을 위해 서명지를 돌렸다. 한쪽은 약사법 개정 반대를, 다른 한쪽은 약사법 개정을 위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약사들은 서명지를 들고 복지부로 가 항의시위를 벌였고 의사들은 1단계 서명운동이 마무리되자 2단계 전략에 들어갔다.

100만 서명을 받았다고 해서 의약사들이 원하는 약사법 반대와 개정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반약 슈퍼판매는 국민편의를 위한 청와대 입김이 강하고 원내조제는 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복지부가 마냥 외면 할 수도 없는 일이다. 100만명은 그냥 무시될 만큼 적은 숫자가 아니다.

각기 목적이 다른 100만 서명지를 놓고 복지부는 고민에 빠졌다.

모두  핵폭탄급의 위력을 가진 사안들이기 때문에 양쪽 모두 신경이 날카롭고 섣불리 대처하기도 힘들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재보선과 내년 4월의 총선, 그리고 연말 대선까지 염두해 둬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비정치적인 사안이 가장 정치적인 이유로 발목을 잡거나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당국이 어떤 처신을 할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어떤 결론이 나든 국민을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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