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생활 방식 과는 연관 없고...유전자 통해 전달
유전자가 유전적인 관상동맥 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만, 가족의 생활 방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스웨덴 ‘Center for Primary Health Care Researc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전적인 요인이 이 같은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지만, 이것이 유전자 때문인지, 건강에 좋지 않은 가족의 생활 방식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같은 의문의 답을 찾고자 1932년 이후 태어났으며, 1973~2008년 사이 관상 동맥 질환이 발병했던 스웨덴의 입양 남성과 여성 80,214명의 건강 기록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양부모와 친부모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친부모가 최소 한 명 있는 입양된 사람들은 대조군 사람들에 비해 관상 동맥 질환 위험이 40~60% 더 높았다.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한 명 혹은 두 명의 양부모가 있는 사람들은 위험 증가가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건강에 좋지 않은 가족 생활 방식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를 통해 전달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어떤 사람의 생활 방식이 그 사람 자체의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의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Heart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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