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9 12:12 (수)
문재빈후보 "선거관리 총체적 부실"
상태바
문재빈후보 "선거관리 총체적 부실"
  • 의약뉴스
  • 승인 2003.11.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 조목조목 반박 갈등골 깊어
25일 투표 용지가 발송되고 일부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27일 문재빈 후보측이 선거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문 후보측은 투표용지의 변경사유(3번후보 사퇴)가 발생했음에도 고의로 발송했고 유권자가 이를 주지할 수 있는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국가 각급 선거관리 규정에는 투표용지 발송 후 변경사유가 발생하면 투표소에 공지하기로돼 있음을 상기시키고 투표소가 유권자 투표장소 이므로 투표장소마다 변경사유를 공지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약사공론에 공지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은 대다수 유권자가 변경사유를 모르고 투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해했다는 것.

특히 이같은 사실을 선관위가 사전에 인지 했음에도 서초우체국에 서둘러 발송한 저의가 있다고 불공정사례를 지적했다. 또 유권자의 주소 변경으로 우편수취가 불가능함에도 유권자 공람기간 부여라는 미명으로 미수취자가 다수 발생, 대리투표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발송주소가 잘못된 투표 유인물이 다량 발생해 대약 사무국 직원이 전화로 일일히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약사가 부재중일 경우 약국 근무자 아무나 봉투를 개봉해 강제적으로 확인을 요구한 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는 비밀 무기명선거를 스스로 파괴해 선거 중단을 해야할 중대한 사태라는 것.

그것도 모자라 선관위는 이러한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직원을 동원하여 선거관리 위원회의 귀책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유선으로 정정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개투표 행위에 대해 27일 오후 5시까지 명쾌한 해답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엄청한 사태에 대해 선관위는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선관위는 투표용지 발송은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 부터 시작됐고 사퇴하는다는 발표는 24일 밤 9시경 이었으므로 이 시각은 이미 봉입작업이 70%(1만 6천매이상) 완료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또 공식적으로 사퇴서가 접수된 것은 25일 오후 2시20분 경 이었고 이 시각은 봉입작업이 이미 완료된 때 였다며 서둘러서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투표용지 발송일을 29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래 선거규정에 29일까지로 되어 있고 애초에는 22일로 하기로 했으나 늦춰서 25일 발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표용지 인쇄후에 사퇴했다고 해서 재인쇄를 하는 것은 공직선거 관계법령에도 맞지 않다는 것. 선관위는 그러나 유권자의 주소 변경으로 우편수취가 불가능해 대리투표가 자행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주소변경 등의 문제가 있는 유권자는 선거권을 소중히 여겨 규정상의 확인작업을 스스로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신주소가 잘못된 봉투는 확인작업을 거쳐 시행했고 봉투의 착오는 투표권이 무효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확인결과 투표권에는 지장이 없고 문후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다량 발생한 것이 아니라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것.

투표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방적인 종용이나 공개투표를 조장한 사실은 절대로 없다고 못박고 이번 선거가 화합의 장으로 마칠 수 있도록 양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빈 후보측은 선관위의 반박에 수긍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선거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