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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의 고용창출 과소평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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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의 고용창출 과소평가 안된다
  • 의약뉴스
  • 승인 201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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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의 고용창출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현재 8만여명의 직원이 260여개 제약사에 근무하고 있다. 급여수준도  안정적이어서 사회보장제 구실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이중 약 2만명 정도가 실직할 위기에 처해있다.

제약업계는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로 생존의 위협을 느낀 제약사가 직원감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주장대로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아니 이보다도 더 가혹한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많은 제약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방황할지 모른다.

포스트첨단산업과 비교해 무자비한 칼날을 제약사에 들이대선 안된다. 

전자니 반도체 등과 비교하면 제약사의 운영수준은 한참 뒤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인력창출과 고용확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들 첨단산업을 훨씬 뛰어 넘는다.

언뜻 보면 인력은 많고 생산성은 줄어드니 이 기회에 첨단산업 처럼 제약업을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항변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업계의 예상대로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노동생산성만 강조하면 고용창출은 물건너 간다.

제약업에도 비정규직이 양산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그만큼 약가인하는 제약계에 충격을 몰고 오고 있다. 많은 제약업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를 헤매는 일이 없도록 당국은 약가인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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