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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약사와 약사법 개정 함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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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약사와 약사법 개정 함수는
  • 의약뉴스
  • 승인 2011.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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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의 슈퍼판매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대한약사회 차원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각 지부와 분회차원의 대회도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아무리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약이라고 해도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제 1의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약사들은 대중지 광고 등을 통해 여론 돌리기에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약사로 부터 뒷돈을 받은 1932명의 약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물론 의사도 포함돼 있다.

비상장인 ㄱ 사는 연매출이 900억원대이고 총 직원이 300명 정도의 중소제약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제약사는 선지원금, 랜딩비, 시장조사, 수금수당 등의 각종 명목으로 의약사에 검은 돈을 뿌렸다.

뿌린 제약사도 나쁘지만 받은 의약사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약사들은 하필 이 와중에 이런 악재가 터졌다는 사실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정부의 시기적절한 조사와 발표가 약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염려는 부도덕한 집단이라는 평가가 내려지면 약사법 개정과 리베이트는 별개 사안이라는 약사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게 되리라는 점이다. 약사들은 사정당국의 리베이트 조사결과의 파장이 어디로 튈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약사법 개정 반대라는 큰 목표앞에서 리베이트 암초를 만난 약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자못 궁금증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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