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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COPD 환자에겐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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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COPD 환자에겐 오히려 '독'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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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능 단기간 감소 야기...들이 쉰 공기, 쉽게 내보낼 수 없어


웃음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 있는 사람들의 폐 기능에 있어서 단기간 감소를 야기한다고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COPD는 미국 내 1천2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망에 대한 4번째 주요 원인인 진행성 폐 질환이다.

이 연구에는 웃기는 비디오 혹은 편집된 홈 비디오를 시청하기 직전과 직후에 폐 기능 테스트를 받았던 46명의 COPD 환자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웃기는 비디오를 시청했던 환자들이 그 후 폐 기능 감소의 한 징후인 폐에 더 많은 공기가 가둬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COPD는 이 같은 공기 가둠 증가로 특징지어지므로, 우리의 가설은 웃음이 가둬진 공기 일부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뒤늦게 알게 된 이번 연구 결과가 이치에 맞았다. 웃음은 정상 호흡과 비교해 폐의 공기 양 증가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환자들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데 문제가 있어, 웃음으로 더 많은 공기를 들이킬 수 있지만, 쉽게 이 공기를 내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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