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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우수한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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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자핀, 우수한 치료 효과 입증
  • 의약뉴스
  • 승인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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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관찰연구(SOHO)에서 밝혀져
최근 전세계 37개국에서 정신분열병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SOHO(Schizophrenia Outpatient Health Outcomes) 연구에서 올란자핀(상품명: 자이프렉사)으로 정신분열병을 치료하는 환자들이 다른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에 비해 증세가 현저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도 뚜렷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SOHO 연구는 다양한 정신분열병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 요법이 환자들의 삶, 질병상태, 사회적 능력, 내성, 반응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지난 1년간 진행된 연구결과가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독일 정신과, 심리학과, 신경과 의사학회(DGPP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SOHO 연구에는 EU 10개국을 포함해 아시아, 중동부 유럽, 남미, 중동 국가 등 전세계 37개 국에서 17,750명의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그 규모 및 범위에 있어 단연 세계 최대이다.

정신분열병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지만 약물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올란자핀 복용환자들은 리스페리돈(상품명: 리스페달), 퀘티아핀(상품명: 세로퀠), 기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 비해 양성 및 음성증상, 인지기능 이상, 우울증상 등의 기타 전반적인 증상과 일상적인 사회활동의 개선에 있어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또, EU 10개국에서 올란자핀으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65.8%가 12개월 이후에도 계속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비율은 정신분열병 치료에 1차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비정형 약물의 경우에 있어서 보다 높았다.

전반적으로 비정형 약물복용 환자들이 정형약물 복용군과 비교해 떨림, 경련 등 EPS(추체외로계증상) 증세가 적게 발현됐으며 이로 인해 항콜린성 약물 사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란자핀 복용환자 군에 있어서는 EPS 증세가 가장 적게 나타난 반면 리스페리돈 복용군의 경우 다른 비정형 약물그룹보다 EPS의 발생률이 높았다.

한편, 정신분열병 환자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란자핀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입원율이 14.4%로 리스페리돈 복용환자군의 24.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란자핀 복용환자들은 입원기간의 단축으로 1인 당 한 해 2,500달러의 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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