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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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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사람은
  • 의약뉴스
  • 승인 201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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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제법 크다.

   
▲ 빗물을 받는 것은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서 이다. 비가 그치면 허드렛물로 쓸수 있다.

아파트에 살면 빗소리를 들을 수 없다며 시골로 내려간 누군가는 지붕을 함석으로 했다. 그래야 빗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다면서.

   
▲ 빗줄기가 굵어 마치 고드름이 떨어지는 것 같다.

비가 오면 누가 생각 나지.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면 ? 그럼 시 처럼 아름다운 '긴 머리 소녀' 라는 노래말이나 음미해 보자.

   
▲ 짧은 시간에 함박에 물이 가득할 만큼 폭우가 쏟아 지고 있다.

둘 다섯이 불렀지 아마.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 머리 소녀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개울 건너 작은 집에 긴 머리 소녀야

눈감고 두 손 모아

널 위해 기도하리라

눈먼 아이처럼 귀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다리 건너던 - 긴머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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