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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혐, 캄보디아 기생충감염률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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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혐, 캄보디아 기생충감염률 크게 낮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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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캄보디아 중부지역인 크라체로 기생충관리 사업단을 파견, 현지에서 기생충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2006년에 30%이상이었던 기생충감염률이 11.7%로 낮춰졌다고 밝혔다.

사업단장인 채종일(서울의대 교수) 부회장은 “건협과 KOICA가 캄보디아 보건부와 협력해 6년 동안 사업을 수행한 결과 30%이상이었던 기생충감염률이 10% 대로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크라체 지역에서 십이지장충의 감염률이 낮아지면서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어린이들의 빈혈 의심자가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 이는 기생충관리사업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협은 지난 6년간 KOICA NGO사업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에 기생충관리 사업단을 파견해 오고 있으며, 매년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중증감염 학교와 마을주민에게 기생충질환예방을 위한 보건교육과 크라체 보건국산하 기생충관계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 검사 장비와 기자재, 소모품, 구충약품(알벤다졸, 프라지콴텔), 학교 보건실 구급의약품 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기생충질환 예방 보건계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역 보건국 순회 교육용 차량과 보건교육용 포스터, 입간판 설치 등도 지원한바 있다. 

건협 장상철 건강사업본부장은 “2006년부터 KOICA의 지원을 받아 수행해 오고 있는 본 사업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물론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기생충퇴치 성공사례를 전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가에서 기생충관리사업에 대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금번 사업단 파견을 통해 캄보디아 크라체 지역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과 지역 기생충관계자 20명의 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캄퐁츠낭 지역에 사업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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