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싸 인하필요 여론일어
한국와이어스 '프리베나' 발매식이 13일 성료됐다. 프리베나는 단백결합 폐구군 백신으로 최근 식약청으로 부터 유아 및 소아에서 폐구균으로 생간 침습성 질환의 예방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폐구균은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뇌수막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으로 특히 2세 이하 보균율이 30%로 높고 놀이방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로 인해 발병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폐구군 백신은 2세 이하의 어린이는 접종이 불가능 했으나 프리베나 출현으로 인해 영유아의 급성 중이염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가톨릭의대 강진한 교수는" 국내 5세이하 소아의 비강내 폐구균 보균율은 34.4% 이며 페니실린 내성율도 82.8%로 높다" 며 "이에따라 국내 폐구균 백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의대 이환종 교수는 "미국에서 2000년 후 백신이 사용되면서 폐구균 환자가 크게 줄었음"을 상기켰다.
프리베나는 미국의 3,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침습성폐구균 예방이 97.4%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등 27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소아과학회와 질병예방 관리센터에 의해 기본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다.
한편 이 백신의 국내 접종가격은 1회 10만원 정도로 매우 비싸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가격인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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