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5 11:42 (수)
불사조의 '날개짓' 승리확신 가득차
상태바
불사조의 '날개짓' 승리확신 가득차
  • 의약뉴스
  • 승인 2003.11.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목 "대약회장 자신있다" 기염
"승리를 자신한다. 지금은 적절한 수비만 하면 유지되는 요순시대가 아니다. 강제분업의 큰 틀 속에 시멘트를 바르고 외장을 치고 덧칠해야 한다. 나를 포함한 우리팀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

원희목 대약 후보는 12일 후원의 밤 행사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여과없이 표현했다. 원 후보의 이같은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는 3년전 시약회장에 패배한 큰 경험을 했다.

" 3년 전 잘난체 하다 떨어졌다. 분위기 좋다고 다 말했으나 떨어졌다.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분위기에 들뜨지 않고 준비를 해왔다. 직선제 첫 회장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70-80%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

250여명의 내빈들은 '원희목'을 연호하며 그에게 지지를 약속했다. 원후보 서울대 선배인 정연심 후원회장은 " 불사조는 500년을 살고 그 명을 다할 때 스스로 몸을 불태워 그 잿더미에서 다시 태어나 500년을 더 산다" 며 "원 후보가 불사조 처럼 힘찬 날개짓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역시 서울대 동문인 이예식 선대본부장은 " 사심없는 몇 안되는 약사가 바로 원희목" 이라며 "자신의 이익보다 약사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원 후보에게 힘을 싣어달라"고 주문했다.

민관식 대약 명예회장은 " 시종일관 성실하고 강직하다" 고 원 후보를 평한뒤 잘 싸워 줄 것을 부탁했다. 김명섭 열린우리당 의원은 중대 출신의 후배 문재빈씨 후원회에 가지 못하고 전영구씨 후원회에 잠시 참석한 사실을 밝히고 "특정인에게 마음의 정표를 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원후보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 이후 행사는 약사회 관계자가 총괄 제작한 동영상 감상 순으로 이어졌다. 동영상은 원 후보의 이력과 '원더풀 희망송' 등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원후보는 " 약사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싶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존경받는 약사위상을 세우고 무엇보다 잘 해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출마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관식 명예회장 김명섭 의원 한석원 약사회장 이대 숙대 동덕 덕성 개국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민관식 명예회장은 김명섭 의원이 축사자로 먼저 소개되자 벌떡 일어나 퇴장했으나 김의원 한석원 회장 등의 만류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한석원 회장은 축사없이 내빈 소개 후 바로 자리를 떳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