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서만 작용,부작용 적고 안전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형태의 스테로이드 천식 치료제 '사이클레소나이드(Ciclesonide)가 영국에서 승인을 얻었다고 11일 'Daily Mail'지가 전했다. 이 약은 알베스코(Alvesco)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스테로이드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부작용이 적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제제의 차세대 약이다.
사이클레소나이드는 위와 혈류로 퍼지지 않고 폐 안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천식치료제와는 다르다.
천식환자가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사용할 때, 약의 일부가 환자의 구강에 남게 되고 삼켜지게 되며, 위를 거쳐 혈류로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 종종 입에 남아서 구강 칸디다증, 인후염을 야기할 수 있고, 목을 쉬게 할 수도 있다. 또, 혈류로 들어가 백내장과 뼈의 약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
사이클레소나이드는 작용 형태가 다르고, 폐에 도달할 때까지 신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편, 사이클레소나이드는 임상시험에서 인체의 코티솔(cortisol) 생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