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오죽 절박 했으면 건의했을까 심정 헤아려야
상태바
오죽 절박 했으면 건의했을까 심정 헤아려야
  • 의약뉴스
  • 승인 2011.05.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오랫만에 기지개를 폈다.

회원사인 제약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던 터라 협회의 움직임은 예의 주시할 만하다.

협회는 최근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평가기준 및 방법’과 관련, 5가지 건의사항을 복지부와 심평원에 제출했다. 말이 건의이지 '실상은 이렇게 해달라'는 강한 주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5가지 건의사항은 △식약청 '약효재평가'에 따라 유용성 입증된 약제의 급여유지 △해당 성분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 △이행보증증권 폐지 △대표적응증에 대한 임상만 실시 △조건부 급여 제품의 일괄 20%인하 폐지 등이다.

5가지 항목중 어느 것 하나 해결이 쉬운 것이 없지만 항목별로 조목조목 근거와 이유를 들어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관계당국은 세밀하게 검토해 들어 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

오죽 절박 했으면, 험한 경우를 당해도 침묵으로 항의 표시를 대신했던 제약협회가 건의서까지 냈겠는가.

우리는 협회의 이런 건의가 매우 타당성 있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건보재정 안정이라는 당위에 매몰돼 제약사에만 피해를 강요하는 편의주의적 행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