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함부로 나무를 자른 적이 있습니다.
![]() | ||
![]() | ||
![]() | ||
▲ 베어진 나무에서 진물이 나오고 있다. | ||
![]() |
톱질이 재미있고 쓰러지는 나무소리가 좋아 장난 삼아 베기도 했는데요.
![]() | ||
![]() | ||
![]() | ||
▲ 한 가족이 울창한 송림 사이를 산책하고 있다. | ||
![]() |
톱이 하나 생기자 마치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던 것이지요.
![]() | ||
![]() | ||
![]() | ||
▲ 아카시와 미류나무 | ||
![]() |
이제와 생각하니 나무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 | ||
![]() | ||
![]() | ||
▲ 잘린 나무에 집을 짓고 사는 벌레 | ||
![]() |
![]() | ||
![]() | ||
![]() | ||
![]() |
![]() | ||
![]() | ||
![]() | ||
▲ 붉은 색이 곱다. | ||
![]() |
![]() | ||
![]() | ||
![]() | ||
▲ 땔깜용 | ||
![]() |
나무
(지리산에서)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제치레하느라 오히려
좋은열매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려야한다는것을
사람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