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환자 였던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 한 번 감상해 보시라.
▲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보리수확은 늦봄인 5월말쯤 가능하다. | ||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還)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 모내기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 ||
▲ 자연산 유채꽃이 피었다. | ||
반가워서 한 장 찍었다. 북한의 식량사정은 아직도 보릿고개를 걱정해야 한다니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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