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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화성행궁서 한의약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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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화성행궁서 한의약 체험행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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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수원 화성행궁에서 한의약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주관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는 ‘화성 행궁, 역사 속 한의약 체험’ 행사가 지난 5월 8일을 시작으로 5월과 6월, 9월과 10월, 총 4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행궁 집사청 인근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의관 전통복장을 한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이 의녀로 분한 경기 간호조무사회 회원들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맥, 침 시술, 한약 처방 등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한방차 시음, 약첩 쌓기, 약재 전시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화성행궁 건립에 앞장섰던 정조가 한의약에 조예가 깊었던 점에 착안하여 성사됐다. 실제로 정조는 동의보감 내용 중 우리나라 풍습에 적합한 것을 모아 수민묘전(壽民妙詮)이란 의서를 저술한 바 있으며, 화성행국 축조 당시 일하는 백성들의 무더위와 피로를 덜기 위해 척서단과 제중단 등을 하사하기도 했다. 

또한 정조가 장용영(壯勇營) 군사들과 화성 유수부에 거주하는 백성들을 위한 약국을 설치하고, 의관을 파견하는 등 한의약을 적극 활용했다는 역사적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원시한의사회의 윤성찬 회장은 지난 해 7월 제11대 정조대왕으로 선발되어, 각종 문화 행사에서 정조 임금 역할을 맡으며 수원 화성행궁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는 등 화성행궁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원시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은 “정조대왕의 계획도시 수원에서는 이미 정조대왕과 관련된 연구와 행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정조대왕이 관심을 가진 한의학 또한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가진 화성행궁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의학을 잘 활용하면 값진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의학적 역사와 배경을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한의약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여, 화성행궁을 찾는 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원 화성의 관광활성화에 기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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