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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이사회, 집행부 견제 못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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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이사회, 집행부 견제 못하는 이유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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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직 너무 많아...회장 결정 그래로 통과 가능성 높아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오는 12일 2011년도 2차 이사회를 연다.

이번 이사회는 최근 급변하는 약업계 환경과 사회 환경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권의 재보궐 선거 패배와 6일의 개각, 여당 원내 대표 등 흐름 변화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약 집행부에 대해 불만이 높은 인사들이 이번에 이사회의 구성에도 문제 삼고 있다. 이사회가 넓은 의미의 집행부지만 당연직이 너무 많고 대부분 대의원도 겸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한 지부약사회 임원은 “대부분 당연직 이사인데다 선출직도 관례에 따라 선출돼 당연직이나 다름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람들이 또 대의원이기도 하다”는 그는 “의회와 행정부를 같은 사람이 겸임하고 있어 견제가 될 리 없고. 회장의 결정이 그대로 통과되기 쉬운 구조”라고 비판했다.

다른 인사도 “정관에 보면 이사가 100명이내로 구성하게 되어있고 당연직이 부회장 상임이사 16개시도지부장 이렇게 되어 있다”며 “이사회가 넓은 의미의 집행부이기는 하지만 전혀 회원의 민의가 반영되지 못하는 회무가 지속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관례는 빼고 정관에 의한 당연직이사가 60명이 넘는 이사회의 결정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약사는 “대약이사 명단을 보니 정말 답답하다”며 “대부분 전현직 회장, 여약사회장, 김구회장과 동문이거나 선거 때 도와준 측근이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무슨 견제가 되겠나?”며 “회장도 잘 뽑아야 하지만 대약이사도 중요한데 대부분 당연직이어서 민초약사들의 의견이 반영될 정관의 제도적인 변화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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