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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렙탈’ 단독요법,소아간질 이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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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렙탈’ 단독요법,소아간질 이점 커
  • 의약뉴스
  • 승인 2003.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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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줄이고 순응도 개선
최근 소아간질 치료에 항전간제 트리렙탈 (성분: 옥스카르바제핀) 단독요법이 일반적인 병용요법 보다 이점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03년 대한소아신경학회 추계학술대회 트리렙탈 위성심포지움에서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소아과 김동욱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동욱 교수는 “소아 간질 환자들에게 병용요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트리렙탈 한가지 단독요법은 부작용을 줄이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특히 병용요법시의 복잡한 투약 스케줄을 따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아 간질 환자들의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금년 8월 미국 FDA가 1978년 발프로익 애시드 이후 25년 만에 항전간제로는 처음으로 트리렙탈을 소아 (4세 이상) 간질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승인했다”면서 “국내에서 1997년 출시 때부터 소아 및 성인 간질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 받아 국내 소아 간질 전문의들이 처방해 온 트리렙탈 용법-용량이 미 FDA에 의해 재승인 받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간질 치료제 트리렙탈은 세계 60여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97년 3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부분 발작 (이차적인 전신발작을 수반하는 경우 포함)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제형으로는 트리렙탈 필름코팅 정 150mg, 300mg 및 600mg 가 있다.

간질발작은 뇌신경 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냄으로써 의식의 소실, 발작, 행동의 변화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를 나타내는 현상이다.

간질은 이러한 발작 증상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뇌질환인데 나이에 따라 주요 원인들이 다르다. 신생아의 경우는 출생시의 저산소증, 선천적 기형, 대사 이상, 감염성 질환들에 의해 나타나며, 소아나 사춘기에서는 출생시의 뇌 손상, 머리 부상, 중추신경계 감염성 질환들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노인이 되면 주로 뇌경색이나 뇌출혈 이후에 간질이 발생한다. 미국에는 230만 명의 소아 및 성인 간질 환자가 있으며 매년 18만 명 이상의 새로운 간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간질 환자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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