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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팜파라치' 사건으로 확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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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팜파라치' 사건으로 확대 되나
  • 의약뉴스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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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팜파라치'의 악몽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제 2팜파라치' 사건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번 팜파라치가 실체를 숨기고 은밀히 약국의 불법을 수집했다면 이번에는 정확하게 그 주체가 드러난 것이 차이점일 뿐이다. 전국 의사들이 반 모임을 통해 약사들의 임의 대체 조제에 대해 사례를 주고 받고 이를 근거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아마도 의협은 구체적인 사실확인이 끝나면 현행법상 엄연히 불법인 임의 대체조제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 뻔하다. 후문에 의하면 반모임에서 수집된 내용들은 약국명은 물론 위반사항에 대한 매우 정확한 근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돼 있다.

약사회가 어떤 대처를 할 지 궁금하다. 팜파라치에 대한 개국가의 대책요구가 거셀때 약사회의 한 임원이 했다는 " 법은 지키면 되지 뭐가 문젠가?" 고 반문했다는 말을 이번에도 되풀이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늘고 있다.

의약뉴스는 약사회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하면서 의협에 대해서도 약사회의 회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약사회는 지금 사상 첫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임원들이 모두 선거에 뛰어들었다.

직접 당사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고 나서지 않더라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회무는 공백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협이 약사회의 허점을 공격해 실리를 챙기려 한다면 바람직한 처사가 아니다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의약뉴스는 자칫 제 2의 팜파라치 사건이나 새로운 의약분쟁의 시작이 될지도 모를 이번 의사 반모임 결과가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조심스럽게 지켜 보고자 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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