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1990년 4월~2009년 12월 사이 첫 간 이식을 받았던 수백 명의 환자들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검토했다. 평균 7.5년의 추적 기간 동안, 간 이식 후 담배를 끊은 환자들은 계속 흡연을 한 환자들보다 흡연 관련 암 발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관련 암은 이 연구 기간 동안 사망했던 환자들의 13.5%에게서 확인됐다. 26명의 환자들이 29가지 흡연 관련 암을 진단 받았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이 같은 형태의 암들에는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신장암, 요도암이 있었다.
몇몇 앞선 연구들에서는 더 긴 기간 동안 혹은 더 강력한 면역 억제 치료가 이식 환자들의 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식 후 흡연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며, 이식 이후 금연은 이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결론 내렸다.
또, “흡연은 암에 대한 중요한 위험 요소이므로, 검사 프로그램과 조정 프로그램이 간 이식 환자들에게 있어서 암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Liver Transplantation’에 게재되어 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