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품질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지 않고 오직 가격으로만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면 곧 자멸하게 될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국내 제약사들의 현실 안주식 경영을 질타했다.
다품종소량생산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과감하게 품목수를 줄이고 신약개발 등 미래지향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유 상무는 "영업사원의 1인당 생산성이 다국적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데 경쟁이 되느냐" 고 반문하면서 "이제 시장은 변칙을 허용하지 않는다" 고 경고했다.
그는 "140 여가지 이르렀던 품목을 수 십가지로 줄였다" 며 "품목을 줄이니 오히려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의약뉴스는 대기업 임원이 고심해서 던진 쓴소리가 여전히 국내 제약계에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품질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도 소비자의 구매 충동을 자극한다는 평범한 경제상식에 기초하면서 무한 경쟁 체제로 돌입한 국내 제약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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