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약 3년간 지속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를 잃은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과 불안이 건강한 아기를 가진 후에도 오랫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영국 거주 여성 1만 3천 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앞선 임신에서 아기를 잃었던 여성들이 다음 임신 기간 동안 우울증과 불안 정도가 현저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심리적 영향은 건강한 아기를 낳은 후에도 약 3년 동안 계속됐다.
연구진은 “태아를 잃고 빨리 극복한 것으로 추측되는 일이 잦지만, 많은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아기를 잃은 여성들의 가족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아기를 잃은 여성과 그 가족 뿐 아니라,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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