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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버텍스, '렉시바'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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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버텍스, '렉시바' FDA 승인
  • 의약뉴스
  • 승인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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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량이 선택적인 HIV 치료제
지난 20일 거대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 생물공학회사 버텍스(Vertex)가 개발한 새로운 HIV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

두 회사는 렉시바(Lexiva)라는 상표로 이 약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FDA 관계자는 밝혔다. 이 약은 프로테아제 반응억제제로 알려진 에이즈 치료제의 한 분류인 908로 알려져 왔다.

FDA는 렉시바를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다른 약과 함께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FDA의 Debra Birnkrant박사는 "렉시바는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만 하는 약의 갯수를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렉시바는 하루 두 번 두 알 복용하거나 하루 두 번 리토나비어(ritonavir)이라 불리는 다른 약과 함께 한 알을 먹으면 된다고 Birnkrant 박사는 설명했다. 그리고, 다른 약들은 하루에 두 번 8알 정도 복용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올해 초 BMS(Bristol-Myers Squibb)사가 하루 한번 복용하는 레야타즈(Reyataz)라고 불리는 프로테아제 반응억제제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렉시바는 이미 버텍스사에서 아제너라제(Agenerase)라는 이름으로 이미 팔리고 있는 HIV 치료제와 화학적으로 유사하다. 아제너라제는 2002년에 6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약이다.

버텍스 Joshua Boger 사장은 "렉시바의 용량에 있어서의 조절 가능한 점은 의사와 환자들에게 매우 큰 잇점을 제공해 줄 것이다"라고 전하면서,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이라는 선택의 잇점은 렉시바가 어떤 투약 방법에도 맞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Boger 사장은 또한 "렉시바가 화이자(Pfizer)의 비라셉트(Viracept)보다 설사를 덜 야기시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버텍스사는 렉시바가 아제너라제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향후 비라셉트와 애보트(Abbott)사의 칼레트라(Kaletra)의 시장도 잠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텍스사는 매사츄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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