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 치료제 콤비비어(Combivir)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최빈민국 내 에이즈 퇴치를 위한 추가 조치를 단행한다. GSK는 자사의 HIV/AIDS 치료제 콤비비어(Combivir)의 가격을 이윤을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 낮춰 최빈민국과 관련 기구에게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콤비비어는 HIV/AIDS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로 WHO가 권장하는 약물이기도 하다.
이번에 단행된 콤비비어의 가격 인하 조치로 해당국가 환자들은 일일 0.90센트가 아닌 0.65센트(US$)로 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또, GSK는 콤비비어 이외에도 자사의 HIV/AIDS 치료제의 약가 역시 이윤을 고려하지 않고 낮게 책정했다.
에피비어(Epivir)의 경우 일일 0.19 센트(US$), 레트로비어(Retrovir)는 0.58센트(US$)로 제공된다.
현재까지 GSK는 자사의 HIV/AIDS 치료제를 전 세계 56개 국가에 특별 가격으로 공급해왔다. 2003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GSK는 특별 가격으로 공급된 콤비비어는 600만 정이 넘는다.
GSK는 치료제의 특별 가격 공급, 관련 기관과의 파트너쉽,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 HIV/AIDS를 박멸할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등을 통해 HIV/AIDS 퇴치에 앞장 서 왔다.
WHO HIV/AIDS, 결핵, 말라리아 퇴치 총책의 보좌관인 Jack C. Chow 박사는 “WHO는 GSK의 가격 인하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 GSK의 이번 조치는 치료제 공급으로 2005년 말까지 300만 명의 생명을 수호하겠다는 WHO의 목표 달성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각 사회의 보건 의료 구조, 혁신적인 공-사의 파트너쉽, 국가 보건 의료 관계자 교육, 민간 기업의 노력 모두 HIV/AIDS 퇴치를 위해 중요하다” 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특별 가격으로 HIV/AIDS 치료제를 공급받게 되는 국가는, 앙골라, 코모로스, 에디오피아, 감미아, 르완다,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탄자니아, 우간다 등 63개국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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