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9 04:23 (일)
"약대 6년제 저지, 의사 투약권 확보"
상태바
"약대 6년제 저지, 의사 투약권 확보"
  • 의약뉴스
  • 승인 2003.10.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개협 장동익 회장 만장일치 연임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이 제4기 회장에 연임됐다.

내개협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대의원총회에서 지역 대의원 46명중 참석자 38명이 만장일치로 장동익 현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장동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계의 현안과제로 ▲약대 6년제 학제연장 저지 ▲조제투약행위의 의료행위 인정 문제 ▲진료비 삭감액을 줄이기 위한 연구용역 실시 ▲만성질환자 초재진료 환수문제 대처 ▲내년 총선시 후보 지원 등을 들었다.

장 회장이 약계에서 강력히 추진하려는 약대 6년제와 의약분업에 따른 약사의 투약권 문제를 공론화할 움직임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약계의 강한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사안은 약사회가 수시로 거론하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장 회장은 삭감 연구용역에 대해 "법학 교수에게 법리해석 용역을 의뢰해 진료비 삭감액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면 현재 삭감액의 약 1/3 이상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회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 회장이 내년 총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회내에 확실한지지 세력을 만들 수 있을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 의료계 인사는 "장동익 회장의 연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내개협과 의료계에서 추진력있고 사안별로 적절한 대응 논리를 찾아가는 데 있어서는 장 회장을 쫓아올 인물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개원의들의 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내시경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내개협 산하에 위장내시경학회를 설립하고, 감기심사원칙을 앞장서서 저지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 선 것이 연임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에는 내개협 상임이사 19명, 의협 상임이사 3명도 함께 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