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의 90%가 흡연자라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8일 입원환자의 87% 가 흡연자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진료개시 이후 4개월간 입원환자 5,443명을 대상으로 흡연여부를 조사한 결과 87.6%인 4,773명이 흡연자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암 환자 353명 가운데 59%(212명)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10년이상 흡연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암과 흡연과의 상관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병 암 종류별 흡연자 비율은 폐암이 77.6%로 가장 높고 위암63.7%, 대장암48.5%,췌장암46.6%, 방광암38.4%, 간암3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흡연이 발암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를 알려주는 수치로 흡연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