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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피탄트,암환자 구토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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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피탄트,암환자 구토 50% 감소
  • 의약뉴스
  • 승인 2003.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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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NK1 수용체 막아서 효과나타내
최근 암환자들의 화학요법에 따르는 메스꺼움과 구토가 기존의 약제와 함께 새로운 약을 함께 사용했을 때 거의 50%까지 감소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흡기 암 환자 520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적인 임상 시험에서 온단세트론(ondansetron)과 덱사메타손(dexamethasone)과 함께 아프리피탄트(aprepitant)를 복용한 사람가운데 26%가 화학요법에 따르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표준적인 치료약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48%가 구토와 메스꺼움이 보고됐다.

이와 같은 약은 또한 몇몇 화학요법의 단계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네델란드에서 실시한 16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 부작용이 악화되고 기존의 약이 효과가 줄어들 때, 아프리피탄트가 반복되는 화학요법에 대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막아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머크(Merck)사의 아프리피탄트는 'Emend'라고 불리며, 지난 3월 FDA의 승인을 얻었다.

연구진은 최초의 새로운 분류의 약으로써 뇌의 NK1 수용체를 막아줌으로써 화학요법과 관련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막아주는 아프리피탄트에 대해 강조했다.

이 연구를 이끈 미국 카리타스 성 엘리자베스 메디컬 센터의 Paul Hesketh 박사는 "아프리피탄트는 거의 10년간 화학요법과 관계된 메스꺼움과 구토를 막는데 있어서 최초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약이다"라고 밝혔다.

Hesketh 박사는 이 연구의 520명 환자들은 이 약을 받은지 나흘만에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다른 억제제와 함께 아프리피탄트가 주어진 환자의 25%는 일반적인 화학약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이용한 후에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험했다.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이 증상이 44%에게서 나타났다.

6단계 시스플라틴을 거친 후, 환자들이 아프리피탄트를 이용했을 경우 구토와 메스꺼움 증상은 59%에게서 나타나지 않았다. 위약과 표준 요법을 받은 사람들은 34%에게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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