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30% 이상 급등...소화제·비타민도 20%이상 올라
지난 5년간 진통제의 가격이 3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진통제의 소비자물가지수(2005년 100 기준)는 131.1로 2005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통제에 이어 소화제(121.8), 혼합비타민제(121.4) 등이 20% 이상 상승했으며, 피로회복제(119.8), 감기약(118.3), 정장제(115.1), 제산제(112.7), 피부질환제(10.6%) 등이 1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소화성궤양약(109.4), 진해거담제(104.4)는 10%를 넘지 않았으며, 조제약(100.9)는 2005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의약품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3.7로 2005년 대비 3.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99.2로 0.8% 떨어졌다.
최근 5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그동안 많이 오르지 않았던 소화성궤양약과 소염진통제의 인상률이 높게 나타났다.
소화성궤양약과 소염진통제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각각 3.8%와 3.4%로 혼합비타민제(5.6%)와 피로회복제(4.6%) 다음으로 높았다.
혼합비타민제와 피로회복제, 소화제(2.7%), 제산제(2.5%) 등은 지난해에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감기약, 정장제, 진해거담제 등은 0.4%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피부질환제(-0.3%)는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지수의 상승률은 0.9%로 최근 5개년 평균(0.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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