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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20 12:18 (월)
키트루다 성장세 유지, ADC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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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성장세 유지, ADC 존재감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0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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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1분기 매출 9조 5000억, YoY 19.9% ↑
화이자, 파드셉ㆍ애드세트리스 순조로운 출발 
3개 SMA 치료제 나란히 역성장...CAR-T도 성장 둔화

[의약뉴스] 초고가 의약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SMA 치료제와 CAR-T 세포치료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역시 주요 품목들의 성장세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는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 1분기 3개 SMA 치료제들의 매출액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선두주자였던 스핀라자(바이오젠)는 6000억을 넘나들던 분기매출 규모가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감소, 지난 1분기에는 약 4700억까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보다 23% 급감한 수치다.(이하 5월 8일 환율 기준)

4200억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4분기 3900억까지 밀려났던 졸겐스마(노바티스)는 1분기 4000억 선을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 매출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

후발주자인 에브리스디(로슈)는 역시 지난 4분기보다 외형이 조금 늘었지만, 전년 동기 수준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다만, 선발주자들의 부진속에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 SMA 치료제와 CAR-T 세포치료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 SMA 치료제와 CAR-T 세포치료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 시장은 선발주자들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했지만,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일정 수준에 이른 이후로는 좀처럼 매출 규모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

키빅티(얀센은) 지난해 1분기 약 1000억원에서 3분기 2000억을 빠르게 외형을 확대했지만, 이후로는 3분기 연속 2000억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브레얀지(BMS)역시 1300억선에 오른 이후로는 좀처럼 외형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고, 테카투스(길리어드)역시 1300억대에서 발이 묶였다.

선발주자인 예스카타(길리어드)와 킴리아(노바티스)도 각각 4분기 연속 5000억과 1600억대에서 정체된 보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베크마(BMS)는 지난해 분기 2000억을 상회했던 매출 규모가 지난 1분 1100억선까지 축소됐다.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시장에서는 키트루다(MSD)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 전년 동기대비 19.9% 성장하며 약 9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분기매출 10조원선에 다가서고 있다.

이와는 달리 최근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최근 2분기 연속 3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옵디보(BMS)는 다시 3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그나마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까 전년 동기대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1조 5000억을 넘어섰지만, 앞선 4분기보다는 매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또한 1조 5000억선을 향해가던 티쎈트릭(로슈)는 1조 3000억까지 밀려났으며, 여보이(BMS)는 7900억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티비트(릴리)도 최근 1500억선에서 발이 묶였고, 옵두알라그(BMS)는 꾸준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4분기 연속 2000억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항체약물접합체 시장은 플레이어가 늘어나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선발품목인 캐싸일라(로슈)가 후발주제들의 공세에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트로델비(길리어드)가 39.2%, 폴리바이(로슈)가 66.7%의 서장률로 각각 4000억 전후의 매출을 올렸다. 

엔허투의 아스트라제네카측 매출 규모도 구준하게 늘어 지난 1분기에는 1600억대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 화이자가 도입한 3개 항체약물접합체 중 파드셉은 약 4700억, 애드세트리스가 3500억의 매출을 올렸고, 티브닥도 약 400억의 매출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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