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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24 12:48 (금)
리제네론 유전자 치료제, 소아 난청 환자 청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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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유전자 치료제, 소아 난청 환자 청력 개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09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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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페린 관련 난청 치료제...정상 수준으로 개선 가능성

[의약뉴스]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 심각한 선천성 청각장애가 있는 환자의 청력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리제네론은 유전자 치료제 DB-OTO가 24주 만에 아동 1명(생후 11개월에 투여)의 청력을 정상 수준으로 개선시켰으며, 두 번째 아동(4세 때 투여)에 대한 6주 평가에서도 초기 청력 개선이 관찰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 리제네론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2상 시험에서 유전자 치료제 DB-OTO를 투여받은 소아 선천성 난청 환자의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 리제네론은 임상 1/2상 시험에서 유전자 치료제 DB-OTO를 투여받은 소아 선천성 난청 환자의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두 아동은 오토페린(otoferlin) 유전자 변이로 인한 심각한 유전성 난청을 갖고 태어났다. 생후 11개월에 DB-OTO를 투여받은 아동은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유전성 난청에 대한 유전자 치료를 받은 환자라고 한다.

현재 리제네론은 DB-OTO의 임상 1/2상 시험 CHORD을 진행 중이며 두 아동은 임상시험을 통해 한쪽 귀에 달팽이관 내 주사로 DB-OTO를 1회 투여받았다.

치료 전에 두 참가자는 순음청력검사(PTA) 또는 청성뇌간반응검사(ABR)로 측정했을 때 최대 음량수준(100dB 이상)에서 행동 반응 또는 전기생리학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DB-OTO 치료 이후 두 참가자 모두 4주 차에 첫 효능 평가에서 청각 반응을 보였다.

첫 번째 참가자는 24주 평가 시점에 주요 어음(speech) 주파수에서 청력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다. 주요 어음 주파수에서 치료 전 베이스라인 수치 대비 평균 84dB 개선, 검사된 모든 주파수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80dB 개선이 관찰됐다. 또한 최고 주파수가 45dB에 이르는 긍정적인 ABR 반응을 나타냈다.

두 번째 참가자도 6주 평가 시점에 첫 번째 참가자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하는 결과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큰 소리에 반응을 보이며 초기 청력 개선이 관찰됐고 주요 어음 주파수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19dB 개선됐다. 최고 주파수가 75dB에 이르는 긍정적인 ABR 반응도 보였다.

지금까지 외과적 처치 및 DB-OTO의 내약성은 양호했고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 또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임상시험 자료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임상시험 연구자인 미국 컬럼비아의대 로렌스 러스틱 교수는 “심각한 유전성 난청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에게 소리의 완전한 복잡성과 스펙트럼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는 제 평생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상적인 결과는 오토페린 관련 난청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제로서 DB-OTO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기 중재가 더 나은 언어 발달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가 발달 과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DB-OTO는 오토페린 유전자 변이로 인한 심각한 선천성 난청 환자에게 지속적인 생리적 청력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진 세포 선택적,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다.

CHORD 연구는 오토페린 변이를 가진 영아,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DB-OTO의 안전성, 내약성, 예비 효능을 평가하는 첫 인체 대상, 다기관, 개방표지, 임상 1/2상 시험이다. 리제네론은 미국, 영국, 스페인에서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DB-OTO를 희귀의약품, 희귀소아질환 의약품,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고 유럽의약품청(EMA)은 DB-OTO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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