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치료 기금조성을 목적으로
7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즈 치료제 ‘바이라문(Viramune)’제조사로서 19일에 개최되는 ‘제1회 서울 AIDS 걷기 대회’에 참가 및 후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내 에이즈 치료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국내 지부인 KUISC(Korea UNAIDS Information Support Center)가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남산국립공원에서 각국 대사, 서울 시장 등의 유명 인사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일반 시민을 포함한 100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매일 15,000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치명적인 전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도 지난해 에이즈 감염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등 에이즈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그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 중의 하나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AIDS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본사 차원의 활동을 국내에서도 함께 공유하고 확장한다는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샤엘 리히터(Michael Richter)대표이사 이하 직원들이 이번 걷기 대회에 참여하여 대회 취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수 년 전까지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AIDS 치료제인 ‘바이라문(Viramune)'을 개발해 2000년 7월부터 아프리카의 여러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약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자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라문(Viramune)’은 에이즈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수직감염을 막는 약품으로 면역기능의 저하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 전인 HIV-1 감염환자를 위한 항 바이러스 병용 의약품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최봉훈 과장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즈 치료제 ‘바이라문 (Viramune)’의 제조사로서 한국 내 에이즈 치료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가 일반인들에게 한국 내 에이즈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KUISC(Korea UNAIDS Information Support Center)는 UN산하의 에이즈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한국지사로서 국내에 에이즈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에이즈에 관한 정보와 상담,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1회 서울 에이즈 걷기 대회 개최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서울 에이즈 걷기 대회 홈페이지(www.seoulaidswalk.org)를 참고하면 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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